흔히 마시는 음료 뿐만 아니라 병에 담긴 것들은 모두 병마개(뚜껑)이 있다.
Figure 1 다양한 병마개들
재미 있는 것은 술 병마개(납세용 병마개) 제조는 전국에 딱 3개 뿐이다.
이유는???
술 병마개는 주세법 제 44조에 의해서 출고되는 병마개에 증명을 해야 된다.
술에는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인데 자그마치 112%의 세금이 붙는다. 주세, 교육세,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 된다고 한다.
또한 정부는 주류제조자의 말만 믿고 세금 주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. 왜냐하면 100개를 팔고 90개만 판매했다고 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
주류제조자가 신고한 양과 병마개 제조자가 신고한 양을 비교해서 일치하면 주류제조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정확하게 몇 개나 판매 됐는지 알 수 있다.
납세용 병마개를 여러 곳에서 만들면 이것도 속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인지 이 병마개 제조사업자도 처음 딱 2곳 만 허용했다.
삼화왕관과 세왕금속에서 제조를 했으나, 2010년 국세청에서 CSI코리아를 추가 선정해 2014년 현재는 3개 개 업체에서 제작 중이다.
어떤 회사인가???
삼화왕관은 1965년 설립하여 1972년 최초로 납세용 병마개를 생산하고 있다.
시작은 국세청 사모임인 세우회에서 만들어진 기업이며 1972년 납세용 병마개를 생산했다. 중간에 롯데주류의 계열사로 편입 되었고
Figure 2 세화왕관 홈페이지
세왕금속은 1985년 삼화왕관의 제조공장 중 하나가 독립하여 만들어 진 기업. 삼화왕관과는 다르게 하이트, 무학, 보해양주, 금복주 등 여러기업이 골고루 지분을 가지고 있다.
Figure 3 세왕금속 홈페이지
CSI코리아는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알아본 것으로 설명하자면 병마개 제조회사며, 외국투자 자본으로 만들어진 합자회사라는 것과, 코카콜라, 롯데칠성, 해태음료 등에
병마개를 납품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확인 됐다.
병마개로 경쟁기업 정보를 알 수 있다!!!!
삼화왕관은 롯데주류의 계열사인데, 정작 주력 제품은 진로 참이슬 병마개를 생산한다. 반대로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병마개를 주력으로 생산한다.
병마개에 납세확인만 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 고시상 병마개에는 ■규격(알코올 도수) ■용량 ■도수 등의 정보를 표시해야 된다.
기존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, 신제품을 만들 때에도 병마개는 미리 주문을 하는 만큼 서로의 움직임을 포착 할 수 있다. 이런 문제로 자사로 병마개를 주무하고 싶지만
그렇게 되면 내부 거래를 이용한 탈세를 한다는 오해를 부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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